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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설경제 on YTMA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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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파트 공사비 30% 상승의 진짜 주범: 유가도 아니고 중대재해처벌법도 아니다</title>
            <link>https://ytmag.app/posts/8xLtFudkpUE/</link>
            <pubDate>Tue, 29 Sep 2026 02:15:3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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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img src=&#34;https://ytmag.app/posts/8xLtFudkpUE/featured.jpg&#34; alt=&#34;Featured image of post 아파트 공사비 30% 상승의 진짜 주범: 유가도 아니고 중대재해처벌법도 아니다&#34; /&gt;&lt;p&gt;아파트 공사비가 오른 이유는 유가 때문이 절반이고, 나머지 절반은 생산성 붕괴다. 코로나 이전 평당 500만 원 초반이던 아파트 공사비 평균 단가는 지금 700만 원대 중후반까지 올라섰고, 하이엔드 단지는 천만 원을 훌쩍 넘는다. 약 30%의 상승분을 전쟁과 물가로만 설명하면 절반의 진실에 머문다. 대형 건설사에서 30년간 현장을 누빈 최도영(고려사이버대 건축공학부) 외래교수의 진단은 단호하다. 노임 단가는 1년 전 대비 1%밖에 오르지 않았는데, 같은 일을 하는 데 예전 10명이면 충분하던 자리에 이제 13~14명이 투입된다. 시간당 노동 생산성은 2017년 대비 약 27.6% 하락했다. 고령화로 숙련공이 사라지고 젊은 층이 들어오지 않는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공사비 상승은 물가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로 계속된다는 것이다.&lt;/p&gt;&#xA;&lt;p&gt;여기에 중대재해처벌법 이후의 과잉 대응, 프리미엄 브랜드 전환에서 벌어지는 검증 사각지대, 두 자릿수 금리가 남긴 금융비용까지 겹치면서, 조합이 원하는 공사비와 시공사가 감당할 수 있는 공사비가 어긋나 현장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아래에서 공사비를 밀어 올리는 요인들을 하나씩 뜯어본다.&lt;/p&gt;&#xA;&#xA;&#xA;&#xA;&lt;div class=&#34;yt-lazy&#34; data-yt-id=&#34;8xLtFudkpUE&#34;&gt;&#xA;  &lt;button type=&#34;button&#34; class=&#34;yt-lazy__btn&#34; aria-label=&#34;우리가 잘 몰랐던 공사비 상승의 주범 - 최도영 교수 (고려사이버대 건축공학부) 재생&#34;&gt;&#xA;    &lt;img class=&#34;yt-lazy__thumb&#34; src=&#34;https://i.ytimg.com/vi/8xLtFudkpUE/hqdefault.jpg&#34;&#xA;         alt=&#34;우리가 잘 몰랐던 공사비 상승의 주범 - 최도영 교수 (고려사이버대 건축공학부)&#34; loading=&#34;lazy&#34; width=&#34;480&#34; height=&#34;360&#34;&gt;&#xA;    &lt;span class=&#34;yt-lazy__play&#34; aria-hidden=&#34;true&#34;&gt;&#xA;      &lt;svg viewBox=&#34;0 0 68 48&#34; width=&#34;68&#34; height=&#34;48&#34;&gt;&#xA;        &lt;path d=&#34;M66.52 7.74a8 8 0 0 0-5.63-5.66C55.7.7 34 0 34 0S12.3.7 7.11 2.08a8 8 0 0 0-5.63 5.66C.12 12.93 0 24 0 24s.12 11.07 1.48 16.26a8 8 0 0 0 5.63 5.66C12.3 47.3 34 48 34 48s21.7-.7 26.89-2.08a8 8 0 0 0 5.63-5.66C67.88 35.07 68 24 68 24s-.12-11.07-1.48-16.26z&#34; fill=&#34;#f00&#34;/&gt;&#xA;        &lt;path d=&#34;M45 24 27 14v20z&#34; fill=&#34;#fff&#34;/&gt;&#xA;      &lt;/svg&gt;&#xA;    &lt;/span&gt;&#xA;  &lt;/button&gt;&#xA;  &lt;button type=&#34;button&#34; class=&#34;yt-lazy__close&#34; aria-label=&#34;영상 닫기&#34; title=&#34;닫기&#34;&gt;&#xA;    &lt;svg viewBox=&#34;0 0 24 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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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ction stop() {&#xA;      if (!frame) return;&#xA;      frame.remove();&#xA;      frame = null;&#xA;      el.classList.remove(&#39;is-playing&#39;);&#xA;    }&#xA;    if (btn) btn.addEventListener(&#39;click&#39;, play);&#xA;    if (close) close.addEventListener(&#39;click&#39;, stop);&#xA;  });&#xA;})();&#xA;&lt;/script&gt;&#xA;&#xA;&lt;h2 id=&#34;핵심-요약&#34;&gt;핵심 요약&#xA;&lt;/h2&gt;&lt;ul&gt;&#xA;&lt;li&gt;아파트 공사비 평균 단가는 코로나 이전 평당 500만 원 초반에서 현재 700만 원대 중후반으로, 약 30% 상승했다. 하이엔드 단지는 평당 1,000만 원을 넘는 단가가 일반화되고 있다.&lt;/li&gt;&#xA;&lt;li&gt;자재비 상승은 유가가 절반을 설명한다. PVC 관 약 50%, 아스콘·아스팔트 약 29%, 철근 6% 상승. 반면 현장이 줄어 시멘트(1% 하락)와 레미콘(0.1% 하락)은 오히려 내렸다.&lt;/li&gt;&#xA;&lt;li&gt;인건비의 진짜 문제는 노임 단가(1년 전 대비 1%)가 아니라 생산성이다. 고령화·청년층 부재·외국인 근로자 대체로 시간당 노동 생산성이 2017년 대비 약 27.6% 떨어졌고, 이것이 공사비 상승의 핵심 요인이다.&lt;/li&gt;&#xA;&lt;li&gt;중대재해처벌법 이후 사고 시 전 현장 정지와 대기료, 사망사고 시 최대 한 달 공사 중단이 통제 불가능한 원가 요인으로 작동하지만, 정작 중대재해 감소 효과는 뚜렷하지 않다.&lt;/li&gt;&#xA;&lt;li&gt;공사기간은 지하 굴착 심화(안반층)와 건식·PC 공법 도입이 상쇄되며 크게 늘지 않았다. 무량판 구조로 층당 지하 굴착을 50cm씩 줄이는 특허 공법이 메이저들의 표준이 됐다.&lt;/li&gt;&#xA;&lt;li&gt;건설사의 5년 평균 매출총이익은 10%, 판관비를 빼면 순수익은 3~5% 수준으로 폭리는 아니다. 다만 일반 브랜드를 하이엔드 브랜드로 바꾸는 순간 공사비 지수 상승분을 제외하고도 약 210만 원의 추가 마진 여지가 생긴다.&lt;/li&gt;&#xA;&lt;/ul&gt;&#xA;&lt;h2 id=&#34;상세-정리&#34;&gt;상세 정리&#xA;&lt;/h2&gt;&lt;h3 id=&#34;공사비-얼마나-올랐나&#34;&gt;공사비, 얼마나 올랐나&#xA;&lt;/h3&gt;&lt;p&gt;아파트 공사비를 흔히 평당 단가로 말하지만, &amp;lsquo;평&amp;rsquo;은 어느 정도 뭉뚱그린 단위다. 일반적인 수준의 아파트라면 평당 700~800만 원이 크게 높지도 낮지도 않은 표준 구간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기본형 건축비 선(평당 약 740만 원) 안에 들어오는 숫자이기도 하다.&lt;/p&gt;&#xA;&lt;p&gt;문제는 꾸준한 상승 폭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평당 500만 원 초반이 표준이었고, 지금은 700만 원대 중후반에 도달했다. 물가 인상분보다 훨씬 많이 오른 것이다. 하이엔드급 단지는 평당 천만 원을 훌쩍 넘었고, 일반 범위를 벗어나는 숫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lt;/p&gt;&#xA;&lt;h3 id=&#34;자재비-유가가-절반을-끌고-갔다&#34;&gt;자재비: 유가가 절반을 끌고 갔다&#xA;&lt;/h3&gt;&lt;p&gt;물가 지수가 300개가 넘는 품목을 따지듯, 건설 원가도 여러 자재와 인건비를 합산한 개념이다. 전쟁(러시아-우크라이나, 중동)으로 유가가 오르면 석유에서 파생되는 자재가 먼저 흔들린다.&lt;/p&gt;&#xA;&lt;ul&gt;&#xA;&lt;li&gt;PVC 관: 약 50% 상승&lt;/li&gt;&#xA;&lt;li&gt;아스콘·아스팔트: 약 29% 상승&lt;/li&gt;&#xA;&lt;li&gt;철근: 6% 상승&lt;/li&gt;&#xA;&lt;li&gt;시멘트: 1% 하락&lt;/li&gt;&#xA;&lt;li&gt;레미콘: 0.1% 하락&lt;/li&gt;&#xA;&lt;/ul&gt;&#xA;&lt;p&gt;석유화학 파생 자재의 폭등과 철근의 완만한 상승, 그리고 시멘트·레미콘의 하락이 공존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석유 연동 자재는 유가가 끌어올리고, 시멘트와 레미콘은 현장이 줄어 수요가 없어져 내려간 것이다. 석유가 건설 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절반 정도로 본다. 자재 자체뿐 아니라 건설 장비 운임, 도료(페인트), 철근 제련까지 석유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lt;/p&gt;&#xA;&lt;h3 id=&#34;인건비의-진짜-주범은-노임이-아니라-생산성&#34;&gt;인건비의 진짜 주범은 노임이 아니라 생산성&#xA;&lt;/h3&gt;&lt;p&gt;현장 근로자의 노임 단가는 1년 전 대비 1% 수준으로, 물가 인상분보다 적게 올랐다. 그런데도 건설회사들이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는 이유는 &amp;lsquo;한 사람의 단가&amp;rsquo;와 &amp;lsquo;현장의 공수&amp;rsquo;를 합친 총량이 커졌기 때문이다. 예전에 10명이면 완성하던 현장에 이제 13~14명이 투입되어야 한다.&lt;/p&gt;&#xA;&lt;p&gt;이면에는 세 가지가 연결되어 있다. 일을 잘하던 숙련 반장들의 고령화(현장 50대 이상이 다수), 그들의 기술을 이어받을 젊은 층의 부재, 그리고 그 빈자리를 채우는 외국인 근로자다. 기술 전수가 끊긴 채 고령 숙련공의 비중은 줄어들고 생산성은 떨어진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시간당 노동 생산성은 2017년 대비 약 27.6%, 거의 30% 가까이 하락했다. 생산성이 30% 떨어지면 같은 일에 사람을 더 넣거나 공기를 늘리는 수밖에 없고, 그대로 공사비 상승과 직결된다.&lt;/p&gt;&#xA;&lt;p&gt;여기에 중대재해처벌법 이후 실작업 시간이 크게 줄었다. 출근 전 음주 단속, 안전교육, TBM(툴박스 미팅)에 아침에 30분 이상, 오후에 또 한 번씩 시간을 쓰면서 순수 작업 시간이 줄어든 것도 인력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다. 고령 숙련공들이 계속 현장을 떠나는 흐름이 이어지면, 이것이 앞으로 공사비를 끌어올리는 가장 주된 요인이 될 수 있다. 고령화·청년 부재 문제에 대한 대책이 서둘러 반영되지 않으면 원가 상승은 멈추지 않는다는 진단이다.&lt;/p&gt;&#xA;&lt;h3 id=&#34;공사기간은-왜-크게-늘지-않았나&#34;&gt;공사기간은 왜 크게 늘지 않았나&#xA;&lt;/h3&gt;&lt;p&gt;지하로 파내려가는 깊이는 계속 깊어졌다. 지하주차장 대수, 전기실, 물탱크실 같은 요구 공간이 늘면서 예전 지하 5m로 충분했던 굴착이 이제 10m, 20m까지 내려간다. 안반층을 만나면 발파와 새 공법, 튼튼한 흙막이와 빽빽한 스트러트가 필요해 시간과 비용이 급증한다.&lt;/p&gt;&#xA;&lt;p&gt;이를 줄이려는 노력이 곧 특허 경쟁이 됐다. 현대, 대유, DL, 삼성, GS 등 메이저들은 각자 지하 굴착을 덜 하는 자체 공법을 특허처럼 보유하고 있다. 핵심은 보(beam)의 유무다. 보 구조는 보 아래 배관 통로를 위해 약 50cm의 낭비 높이가 필요하고, 지하 3층이면 1.5m를 더 뚫어야 한다. 보 없이 슬라브 하중을 기둥으로 전달하는 무량판 구조는 배관이 슬라브에 바로 붙어 다니기 때문에 층당 50cm씩 덜 파고, 발파도 줄일 수 있다. 굴착기 브레이커 소음 민원으로 공사가 멈추는 문제도 함께 완화된다. 보 구조를 &amp;lsquo;액자틀&amp;rsquo;에 비유하면, 액자 틀이 층고를 먹는 대신 무량판은 그 공간을 되돌려주는 셈이다.&lt;/p&gt;&#xA;&lt;p&gt;반대편에서 공기를 줄이는 요인은 건식 공법과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다. 물을 쓰는 습식공사(시멘트·모래로 벽을 바르고 벽돌을 쌓는 방식)는 더위와 추위, 비와 눈에 따라 중단되고 숙련공 유무에 따라 품질이 갈린다. 이를 석고보드와 시스터드 골조로 벽을 세우고 화장실 칸막이까지 석고보드로 만드는 건식 공법으로 전환하면 날씨와 무관하게 진행할 수 있고, 품질·성능·내구성도 떨어지지 않는다. PC는 공장에서 &amp;lsquo;레고 블록&amp;rsquo;을 만들어 현장에서 쌓는 방식으로, 고소 작업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공기를 단축한다. 지하 심화가 늘리는 시간과 건식·PC가 줄이는 시간이 상쇄되면서, 공사기간은 과거 대비 크게 늘지 않았다.&lt;/p&gt;&#xA;&lt;h3 id=&#34;아파트라는-상품이-달라졌다&#34;&gt;아파트라는 상품이 달라졌다&#xA;&lt;/h3&gt;&lt;p&gt;예전 아파트는 단열·창호 기밀성과 층간소음 대책 정도가 요구 성능의 전부였다면, 지금은 요구 성능이 다양하고 촘촘해졌다.&lt;/p&gt;&#xA;&lt;ul&gt;&#xA;&lt;li&gt;제로 에너지 빌딩(ZEB): 작년부터 시행된 규제로, 단지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20%를 자체 생산해야 한다. 옥상 태양광, 지열 설비가 표준 사양이 되었고, 등급이 낮은 5등급부터 의무 적용된다.&lt;/li&gt;&#xA;&lt;li&gt;가변 평면: 신반포 등 강남 단지에서 한강 조망과 남향을 동시에 못 고를 때, 주방과 거실 위치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이를 위해 수직 배관(PD)을 남북 양쪽에 뚫어야 하고, 배관 비용이 늘어난다.&lt;/li&gt;&#xA;&lt;li&gt;브랜드 상품 경쟁: 대우건설 푸르지오 에디션 2025처럼 아일랜드형 주방, 방마다 욕실을 넣는 상품이 등장했다. 욕실이 세대당 하나였던 90년대 초와 비교하면 상품 사양 자체가 다른 물건이 된 것이다.&lt;/li&gt;&#xA;&lt;/ul&gt;&#xA;&lt;p&gt;국민들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요구하는 만큼 대응 비용도 늘어나고, 이것이 자재비·인건비와 함께 공사비를 밀어 올린다.&lt;/p&gt;&#xA;&lt;h3 id=&#34;안전-비용의-역설-과잉-대응이-낳는-통제-불가능-원가&#34;&gt;안전 비용의 역설: 과잉 대응이 낳는 통제 불가능 원가&#xA;&lt;/h3&gt;&lt;p&gt;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 대표와 오너의 책임을 청문회 수준으로 공개적으로 묻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그 아래에서는 과잉 대응 경쟁이 벌어진다. 한 현장에서 사고가 나면 전 현장을 정지시키고 안전 캠페인을 한다. 100개 현장에 협력업체가 수십 개씩 붙어 있으니, 하루 전면 정지만으로도 수천 개 업체의 대기료가 발생하고, 이 원가는 협력업체 정산을 통해 건설회사에 되돌아온다.&lt;/p&gt;&#xA;&lt;p&gt;더 큰 문제는 이 비용이 현장이 예측·통제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있다는 점이다. 법적 요구 시설을 다 갖춰도 근로자의 안전 의식 문제로 사고가 나면 여전히 시공사 책임이 되기 때문에, 각 현장은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원가율을 미리 올려둔다. 사망사고가 나면 안전조사를 명목으로 최대 한 달씩 공사를 무조건 중단시키는데, 공사 초기라면 뒷단에서 만회할 수 있지만 중공이 3~4개월 남은 시점의 한 달 정지는 야간작업과 돌관공사라는 어마어마한 비용으로 이어진다.&lt;/p&gt;&#xA;&lt;p&gt;안전 투자 자체는 당연하다. 문제는 투입된 비용에 비해 중대재해 감소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고, 통제 불가능한 원가 요인만 커져 왔다. 통제 가능한 원가만 들어가도록 설계하는 것이 현장 원가 절감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lt;/p&gt;&#xA;&lt;h3 id=&#34;재개발재건축의-공사비-폐기물-과열-경쟁-초고층&#34;&gt;재개발·재건축의 공사비: 폐기물, 과열 경쟁, 초고층&#xA;&lt;/h3&gt;&lt;p&gt;재개발·재건축은 3~40년 전에 지어진 땅을 다시 파는 일이다. 지하 3층까지 파 내려가다 보면 예전 주유소·석유가스·철공소 자리에서 시커먼 흙과 폐기물이 나오고, 공사를 멈추고 적법한 조사·처리 절차를 거쳐야 한다. 도심지에서는 레미콘 차량 진입, 흙 반출, 교통난으로 하루 운행 횟수 자체가 갈리는 비효율도 크다.&lt;/p&gt;&#xA;&lt;p&gt;여기에 조합 간 과열 경쟁이 더해진다. 문주 50m를 두고 100m를 요구하고, 스카이브릿지와 사우나 개수를 경쟁하고, 층고 2.8m 대신 3m를 요구하는 것들이다. 여의도광장(38-1번지 일원) 재개발처럼 52층 초고층은 50층을 넘는 순간 소방법상 규제가 추가되고, 세대수가 약 400여 가에 그쳐 규모의 경제도 나오기 어렵다. 이런 요소들이 재개발·재건축 공사비를 일반 아파트보다 유독 높게 만든다.&lt;/p&gt;&#xA;&lt;h3 id=&#34;건설사-이익률의-실체-폭리가-아니라-구조와-착시&#34;&gt;건설사 이익률의 실체: 폭리가 아니라 구조와 착시&#xA;&lt;/h3&gt;&lt;p&gt;&amp;ldquo;건설회사가 폭리를 취한다&amp;quot;는 통념은 5개년 평균 자료로 보면 맞지 않는다. 건설은 착공부터 정산이 3년 걸리는 산업이라 한 분기 성적만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5년 평균 기준 매출총이익은 10% 정도로 변함이 없고, 본사 판관비(사직원 인건비, 연구개발비 등)가 4&lt;del&gt;6% 빠지면 실제 남는 마진은 3&lt;/del&gt;5% 수준의 장사다.&lt;/p&gt;&#xA;&lt;p&gt;분기 실적의 급등은 대체로 착시다. 회계처리(예: 모회사가 전년도 손실 일괄 처리 후 다음 분기에 실적이 튀는 경우)와, 수주 급감기의 선별 수주·선별 착공이 겹치면 이익률이 좋아 보인다. 조합이 제시하는 공사비(예: 평당 900만 원)와 시공사가 계산한 원가(예: 1,200만 원)가 어긋나 수주가 성사되지 않으면 현장이 줄고, 수주액이 줄수록 남는 이익률 좋은 현장만 착공하니 분기 실적이 튀어 보이는 구조다.&lt;/p&gt;&#xA;&lt;p&gt;프리미엄 브랜드는 이야기가 다르다. 결론부터 말하면 프리미엄 단지의 마진이 월등히 좋다. 실제 사례로 2024년 동작구의 한 조합 현장에서 일반 브랜드 공사비 592만 원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로의 전환을 요구하며 882만 원을 받아냈고, 이 중 공사비 지수 상승분 약 77만 원을 제하면 약 210만 원이 브랜드 전환만으로 생긴 추가 도급액이다. 일반 브랜드 자재는 과거 사례 비교로 가격을 조정할 수 있지만, 이탈리아산 주방가구, 프랑스산 벽지 같은 수입 자재는 비교 사례 자체가 없어 국가 검증 제도의 사각지대에 들어간다. 부동산 개발원의 공사비 검증 제도가 있지만 사례 중심 조정이라 프리미엄 자재 앞에서는 힘을 쓰기 어렵다.&lt;/p&gt;&#xA;&lt;p&gt;이 지점에서 소비자의 선택도 문제가 된다. 해외 브랜드 가전·설비를 프리미엄으로 홍보받아 입주했더니 부품 수입에 한 달씩 걸려 사실상 AS가 안 되는 경우가 실제로 있다. 국내 대기업 제품이 수리 속도와 쾌적성 면에서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은 프리미엄 신화에 대한 반대 검토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조합 입장에서 시공사가 크게 벌지 않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브랜드와 평면을 초기에 신중히 정해 설계 변경 요인 자체를 없애는 것이다.&lt;/p&gt;&#xA;&lt;h3 id=&#34;금융비용과-메이저-5위권-독점-시장&#34;&gt;금융비용과 메이저 5위권 독점 시장&#xA;&lt;/h3&gt;&lt;p&gt;금융비용 급등도 재개발·재건축이 성사되지 못하는 큰 원인이다. 초저금리 시대에 비해 대출금리가 급등했고 얼마 전까지 두 자릿수였다. 신용도 높은 메이저와 그렇지 못한 비메이저의 조달 금리 격차가 벌어지면서, 재개발·재건축 시장은 사실상 1위에서 5위까지만 누리는 시장이 됐다. 금융비용이 공사원가를 추가로 올리고, 사업 자체를 어렵게 만든다.&lt;/p&gt;&#xA;&lt;p&gt;강남 재건축은 메이저가 아니면 못 한다는 조합원 인식이 굳어 있고, 조합은 메이저에 끌려다니는 구조다. 현실 사례로, 모 중견사 본부장으로 스카웃된 선배의 회장이 &amp;ldquo;강남에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재건축 하나만 해 보자&amp;quot;라고 말했다는 일화는 중견사가 사활을 걸 수 있는 시장이 있다는 뜻이다. 메이저만의 시장을 깨서 중견사가 들어올 수 있게 하려면, 정부 기관의 보증(예: K-허그류)으로 금융비용을 낮춰주는 장치가 필요하다. 메이저들은 조달 원가 경쟁이 안 되는 대신 몽골, 중앙아시아 등 해외 진출로 방향을 옮기면 된다. 삼성이 들어왔을 때도 조합원들이 시공사 자체 브랜드보다 더 높은 등급을 요구하는 일은 이미 오래된 풍경이고, &amp;ldquo;잘 짓기만 하면 메이저가 아니어도 된다&amp;quot;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조합의 선택지를 넓히는 길이다.&lt;/p&gt;&#xA;&lt;h3 id=&#34;공사비를-낮추는-길-인건비와-젊은-층&#34;&gt;공사비를 낮추는 길: 인건비와 젊은 층&#xA;&lt;/h3&gt;&lt;p&gt;공사비 절감은 결국 인건비 쪽에서 접근해야 한다. 대학생들의 과제 컨설팅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방향을 보여준다. 지금 현장에서는 높이 2,800mm 한 장짜리 알루미늄 폼을 외국인 근로자들이 힘으로 옮긴다. 이를 유압 장치로 올리면 어떻겠냐는 발상처럼, 힘이 아니라 도구와 장치로 일하게 만들면 힘쓰는 노동이 싫어서 못 들어오던 현장에 젊은 층이 들어올 수 있다. 도배를 하고 싶은 사람, 타일을 붙이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나이 든 숙련공과의 자연스러운 인수계가 이루어진다.&lt;/p&gt;&#xA;&lt;p&gt;여기에 자재 품질의 발전도 있다. 20~30년 전 세대 내부 벽체는 가로 600×세로 1,200mm의 범용 유로폼으로 세웠다. 칸이 2,800인 세대에 여러 장을 이어 붙이다 보니 이음새마다 수직·수평이 어긋났고, 공장에서 규격대로 만들어진 석고보드가 어떤 곳은 나오고 어떤 곳은 들어가는 품질 문제가 생겼다. 이를 해결하려고 나온 것이 층고 한 장짜리 알루미늄 폼과 같은 자재·공법 발전이다. 현장은 프리랜서 구조라, 열심히 하고 공구를 개발하면 사무직보다 더 벌 수도 있다. &amp;ldquo;나 도배야&amp;rdquo; 하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amp;ldquo;타일 배워서 사업장 15개 운영한다&amp;quot;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젊은 층의 유입으로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주거 단지뿐 아니라 국가 기본 인프라에 젊은 인력이 계속 유입되어야 한다는 것이 결론이다.&lt;/p&gt;&#xA;&lt;h2 id=&#34;보는-포인트&#34;&gt;보는 포인트&#xA;&lt;/h2&gt;&lt;ul&gt;&#xA;&lt;li&gt;공사비 상승의 절반은 유가(석유화학 자재), 나머지 절반은 생산성 하락과 안전·금융 요인이라는 분해 구조. 뉴스의 &amp;ldquo;물가가 올랐다&amp;quot;는 설명이 왜 절반만 맞는지의 근거&lt;/li&gt;&#xA;&lt;li&gt;노임 단가 1% 대비 생산성 27.6% 하락이라는 대비: 인건비 상승이 &amp;lsquo;임금 인상&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같은 일에 더 많은 사람&amp;rsquo;의 문제임을 보여주는 지점&lt;/li&gt;&#xA;&lt;li&gt;무량판 구조와 지하 굴착 50cm: 보 구조의 &amp;lsquo;쓸모없는 50cm&amp;rsquo;가 어떻게 안반층 발파와 공기·민원 문제로 이어지는지의 건축 원리&lt;/li&gt;&#xA;&lt;li&gt;중대재해처벌법의 역설: 안전 투자가 늘었지만 재해 감소 효과는 뚜렷하지 않고, 전 현장 정지와 대기료라는 통제 불가능 원가만 남는 구조&lt;/li&gt;&#xA;&lt;li&gt;프리미엄 브랜드 전환 사례(592만 원 → 882만 원): 브랜드 마진이 어떻게 검증 사각지대에서 만들어지는지의 실제 숫자&lt;/li&gt;&#xA;&lt;/ul&gt;&#xA;&lt;h2 id=&#34;원본-정보&#34;&gt;원본 정보&#xA;&lt;/h2&gt;&lt;ul&gt;&#xA;&lt;li&gt;채널: 손에잡히는경제&lt;/li&gt;&#xA;&lt;li&gt;게시일: 2026-09-08&lt;/li&gt;&#xA;&lt;li&gt;영상: &lt;a class=&#34;link&#34; href=&#34;https://www.youtube.com/watch?v=8xLtFudkpUE&#34;  target=&#34;_blank&#34; rel=&#34;noopener&#34;&#xA;    &gt;https://www.youtube.com/watch?v=8xLtFudkpUE&lt;/a&gt;&lt;/li&gt;&#xA;&lt;li&gt;길이: 약 57분 · 조회수 약 21.3만 회 (2026-09 기준)&lt;/li&gt;&#xA;&lt;li&gt;유의: 본문 수치와 고유명사는 음성 인식 자막 기반이라 오차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생산성 하락률(27.6%), 건축비 기준선(평당 740만 원), 세대수·층수 등 일부 수치와 회사·브랜드명은 자막 왜곡 가능성을 감안해 원문 확인을 권한다. 공사비·안전 정책 논의 중 일부(안전 비용의 대안적 설계 등)는 후속 논의 주제로 남겨졌다&lt;/li&gt;&#xA;&lt;/ul&gt;&#xA;</description>
        </item></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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