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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사 on YTMA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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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이 망했던 길, 한국 똑같이 가고 있다? &#39;중국화하는 일본&#39;으로 읽는 근대화 (1부)</title>
            <link>https://ytmag.pages.dev/posts/pF_M2eTeHSY/</link>
            <pubDate>Sat, 26 Sep 2026 00:0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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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img src=&#34;https://ytmag.pages.dev/posts/pF_M2eTeHSY/featured.jpg&#34; alt=&#34;Featured image of post 일본이 망했던 길, 한국 똑같이 가고 있다? &#39;중국화하는 일본&#39;으로 읽는 근대화 (1부)&#34; /&gt;&lt;p&gt;언더스탠딩의 북언더스탠딩 코너. 남궁민 칼럼니스트가 2011년 일본 역사학자의 책 『중국화하는 일본』(일본서 40만 부, 당시 도쿄대 서점 판매 1위, 현재 절판)을 소개하는 1부입니다. 제목은 도발적이지만 내용의 축은 이거예요: &lt;strong&gt;근대화는 17세기 유럽이 아니라 1천 년 전 송나라에서 이미 시작됐고, 일본은 그 흐름에서 벗어난 채 오래됐다는 주장.&lt;/strong&gt;&lt;/p&gt;&#xA;&#xA;&#xA;&#xA;&lt;div class=&#34;yt-lazy&#34; data-yt-id=&#34;pF_M2eTeHSY&#34;&gt;&#xA;  &lt;button type=&#34;button&#34; class=&#34;yt-lazy__btn&#34; aria-label=&#34;(1부) 일본이 망했던 길, 한국 똑같이 가고 있다 | 중국화하는 일본 | 남궁민 북칼럼니스트 재생&#34;&gt;&#xA;    &lt;img class=&#34;yt-lazy__thumb&#34; src=&#34;https://i.ytimg.com/vi/pF_M2eTeHSY/hqdefault.jpg&#34;&#xA;         alt=&#34;(1부) 일본이 망했던 길, 한국 똑같이 가고 있다 | 중국화하는 일본 | 남궁민 북칼럼니스트&#34; loading=&#34;lazy&#34; width=&#34;480&#34; height=&#34;360&#34;&gt;&#xA;    &lt;span class=&#34;yt-lazy__play&#34; aria-hidden=&#34;true&#34;&gt;&#xA;      &lt;svg viewBox=&#34;0 0 68 48&#34; width=&#34;68&#34; height=&#34;48&#34;&gt;&#xA;        &lt;path d=&#34;M66.52 7.74a8 8 0 0 0-5.63-5.66C55.7.7 34 0 34 0S12.3.7 7.11 2.08a8 8 0 0 0-5.63 5.66C.12 12.93 0 24 0 24s.12 11.07 1.48 16.26a8 8 0 0 0 5.63 5.66C12.3 47.3 34 48 34 48s21.7-.7 26.89-2.08a8 8 0 0 0 5.63-5.66C67.88 35.07 68 24 68 24s-.12-11.07-1.48-16.26z&#34; fill=&#34;#f00&#34;/&gt;&#xA;        &lt;path d=&#34;M45 24 27 14v20z&#34; fill=&#34;#fff&#34;/&gt;&#xA;      &lt;/svg&gt;&#xA;    &lt;/span&gt;&#xA;  &lt;/button&gt;&#xA;  &lt;button type=&#34;button&#34; class=&#34;yt-lazy__close&#34; aria-label=&#34;영상 닫기&#34; title=&#34;닫기&#34;&gt;&#xA;    &lt;svg viewBox=&#34;0 0 24 24&#34; width=&#34;14&#34; height=&#34;14&#34; aria-hidden=&#34;true&#34;&gt;&#xA;      &lt;path d=&#34;M6 6l12 12M18 6L6 18&#34; stroke=&#34;currentColor&#34; stroke-width=&#34;2.5&#34; stroke-linecap=&#34;round&#34;/&gt;&#xA;    &lt;/svg&gt;&#xA;    닫기&#xA;  &lt;/button&gt;&#xA;  &lt;p class=&#34;yt-lazy__title&#34;&gt;(1부) 일본이 망했던 길, 한국 똑같이 가고 있다 | 중국화하는 일본 | 남궁민 북칼럼니스트&lt;/p&gt;&#xA;&lt;/div&gt;&#xA;&lt;style&gt;&#xA;.yt-lazy { position: rel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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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는 17세기 유럽이 아니라 천 년 전 송나라에서 이미 시작됐다는 ‘송 근세설’(내이토 고난, 1920년대)에 기반한 책.&lt;/li&gt;&#xA;&lt;li&gt;&lt;strong&gt;송나라의 근대적 개혁&lt;/strong&gt;: 과거제 본격화로 계급제 붕괴, 관료를 타지역에 파견해 연고를 끊는 반령, 물납을 폐지한 화폐 납세로 토호 세금 장악 해체와 직업의 자유, 그리고 보편 통치 이념으로서의 주자학.&lt;/li&gt;&#xA;&lt;li&gt;&lt;strong&gt;일본은 반대 방향&lt;/strong&gt;: 도쿠가와 막부가 역동성을 제거하고 안정성을 선택했고, 일본은 아직 막번제 시스템에서 못 벗어났다는 게 저자의 주장.&lt;/li&gt;&#xA;&lt;li&gt;&lt;strong&gt;명나라는 완전한 반동&lt;/strong&gt;: 이갑제·직업 재제한·해금 등으로 송식 근대화를 거꾸로 돌림. 원인은 은 부족 디플레와 통치 에너지 소진.&lt;/li&gt;&#xA;&lt;li&gt;&lt;strong&gt;한국에 던지는 질문&lt;/strong&gt;: 이미 중앙집권된 한국이 지방분권 쪽으로 가는 지금, 그 방향이 맞는지 검토할 프레임이 필요하다는 것. 2부에 계속.&lt;/li&gt;&#xA;&lt;/ol&gt;&#xA;&lt;h2 id=&#34;중국화가-무슨-뜻인가&#34;&gt;“중국화”가 무슨 뜻인가&#xA;&lt;/h2&gt;&lt;p&gt;일단 책 제목의 &amp;lsquo;중국화&amp;rsquo;는 지금 우리가 떠올리는 중국 공산당, 반중 감정과는 무관합니다. 저자 스스로 &amp;ldquo;당신들이 생각하는 그런 중국화가 아니다&amp;quot;라고 못박는 대목. 여기서 중국화란 천 년 전 &lt;strong&gt;송나라화&lt;/strong&gt;를 말합니다.&lt;/p&gt;&#xA;&lt;p&gt;근대화의 기준을 보통 언제로 잡나? 대부분 17세기 유럽, 신문물과 제도 변화가 시작된 시점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이 책의 토대가 되는 주장은 &lt;strong&gt;근대화의 조건들이 천 년 전 송나라에서 이미 갖춰졌다&lt;/strong&gt;는 것. 이른바 &amp;lsquo;송 근세설&amp;rsquo;로, 1920년대 일본 역사학자 내이토 고난이 제기해 일본 동아시아사 연구의 주류 학파로 자리 잡은 주장입니다. 즉 반쯤 신기한 가설이 아니라 뿌리 깊은 학술 전통 위에 서 있는 책이라는 점이 포인트입니다.&lt;/p&gt;&#xA;&lt;h2 id=&#34;상세-정리&#34;&gt;상세 정리&#xA;&lt;/h2&gt;&lt;h3 id=&#34;1-과거제의-본격화-계급제의-붕괴&#34;&gt;1. 과거제의 본격화: 계급제의 붕괴&#xA;&lt;/h3&gt;&lt;p&gt;당나라까지는 귀족제 사회였습니다. 지방 군벌(절도사)이 사실상 지역의 왕처럼 행세하며 당나라 말기에는 반란이 끊이지 않았죠. 그런데 송나라에 들어서면서 &lt;strong&gt;황제를 제외한 계급제가 폐지&lt;/strong&gt;됩니다. 평민 출신 재상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lt;/p&gt;&#xA;&lt;p&gt;여기서 강조되는 건 과거제가 &amp;ldquo;시험&amp;quot;이라는 제도 이상이라는 점입니다. 전국 1억 인구 규모에서 동일한 시험 문제로 전국의 인재를 체점해 뽑으려면,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출판 산업(수험서), 마을마다 훈장님(사교육), 수십만 명 단위의 학교 시스템이 전국 단위로 존재해야 하죠. 즉 제도 하나가 &lt;strong&gt;전국민 교육 시스템과 국가 법체계를 전제&lt;/strong&gt;했다는 것. 지금 후진국에서 교육 인프라가 안 돼서 지역마다 가르치는 게 다르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인데, 그걸 천 년 전 중국이 해냈다는 겁니다.&lt;/p&gt;&#xA;&lt;h3 id=&#34;2-반령반지-임명-연고를-끊는-시스템&#34;&gt;2. 반령(반지 임명): 연고를 끊는 시스템&#xA;&lt;/h3&gt;&lt;p&gt;과거로 뽑은 관료를 &lt;strong&gt;고향이 아닌 타 지역에 파견&lt;/strong&gt;하는 제도. 절강성 사람을 복건성으로, 복건성 사람을 산시성으로 보내는 식입니다.&lt;/p&gt;&#xA;&lt;p&gt;왜 이게 핵심인가? 고향에서 관직을 잡으면 사실상 그 지역의 왕이 됩니다. 이미 그 지역 유지의 아들일 가능성이 높고, 처벌권을 쥔 채 인맥과 학연을 쌓으면 귀족제와 다를 게 없어지죠. 당나라가 지방관들의 반란으로 망했던 경험 위에, &amp;ldquo;뽑아놓은 사람이 왕이 되지 못하게&amp;rdquo; 전국으로 흩어놓는 시스템을 만든 것. &lt;strong&gt;사람은 무조건 고향 사람이라는 원칙을 끊어낸 게 천 년 전에 정착&lt;/strong&gt;했고, 동시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어려운 제도였습니다.&lt;/p&gt;&#xA;&lt;p&gt;이 대목에서 조선의 부민고소금지법 논쟁이 소개됩니다. 세종대왕이 지역 주민이 자기 지역 수령을 고소하는 것을 금지한 법 때문에 &amp;ldquo;그 지역 수령이 왕 같아서 억울한 일이 많았을 것&amp;quot;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역사학자들의 해석은 반대입니다. 고려까지 이어진 귀족 사회 직후라 지역 토호가 강했고, 왕이 직접 임명한 몇 안 되는 엘리트 관료가 파견지에서 눌려 죽을 수도 있었으니 &lt;strong&gt;이 법은 토호 견제를 위한 보호 장치&lt;/strong&gt;였다는 것. 요점은, 이런 지배질환(역순환죄)의 정착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 그걸 송나라는 천 년 전에 큰 숙청과 토벌을 감수하며 도입했다는 겁니다.&lt;/p&gt;&#xA;&lt;h3 id=&#34;3-화폐-납세-세금-징수권을-국가로-되돌린-개혁&#34;&gt;3. 화폐 납세: 세금 징수권을 국가로 되돌린 개혁&#xA;&lt;/h3&gt;&lt;p&gt;송 이전에는 세금을 쌀이나 지역 특산물로 냈습니다(조선의 진상 제도처럼). 물납은 토호에게 완벽한 기회였습니다. &amp;ldquo;이 곡물은 쓰레기가 섞였으니 안 받는다&amp;quot;며 검수권을 휘두르면, 실제로 &lt;strong&gt;국가 세금 시스템을 토호가 지배&lt;/strong&gt;할 수 있었죠.&lt;/p&gt;&#xA;&lt;p&gt;송나라는 물납을 폐지하고 &lt;strong&gt;세금을 돈으로만&lt;/strong&gt; 받게 했습니다. 그러면 납세자가 토호를 거치지 않고 국가와 직거래하게 되고, 국가는 직접 세금을 걷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파급 효과가 하나 더 나옵니다. 특산물로 내야 했다면 그 생산에 종사해야만 했는데, 돈으로 내게 되면 &lt;strong&gt;직업의 자유&lt;/strong&gt;가 생깁니다. &amp;ldquo;나는 사냥을 진짜 잘해&amp;quot;라면 사냥으로 돈을 벌면 된다. 시장 경제가 &amp;ldquo;자기가 잘하는 일로 먹고사는&amp;rdquo; 구조로 시작된 것이 송나라부터라는 것.&lt;/p&gt;&#xA;&lt;p&gt;이때부터 상업이 본격 발전하고 대상인·대부호가 등장하는 양극화도 시작됩니다. 송나라 경제는 화폐량이 부족해지자 &lt;strong&gt;수표(교자) 같은 신용화폐&lt;/strong&gt;가 생겨날 정도로 발전했고, &amp;ldquo;산업혁명의 문턱까지 갔다는&amp;rdquo; 평가까지 소개됩니다.&lt;/p&gt;&#xA;&lt;h3 id=&#34;4-주자학-보편-통치-이념의-완성&#34;&gt;4. 주자학: 보편 통치 이념의 완성&#xA;&lt;/h3&gt;&lt;p&gt;세 번째 무기는 주자학(성리학). 기존 유교가 공자·맹자의 가르침에 역학, 예법 같은 중국 전통이 뒤섞인 시스템이었다면, 주자학은 그런 &lt;strong&gt;사사로운 요소를 다 걷어내고 보편적 철학으로 재편&lt;/strong&gt;한 것입니다.&lt;/p&gt;&#xA;&lt;p&gt;중요한 이유: 그 전에는 관료 선발의 기준 자체가 없었습니다. 주자학이 &amp;ldquo;인간은 무엇이고 하늘의 이치는 무엇이며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amp;quot;는 보편 논리를 정립하면서, 과거 시험의 응시 과목과 국가 통치 이념이 동시에 완성됩니다. 귀족 사회에서는 &amp;ldquo;뛰어난 신분만이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다&amp;quot;였다면, 이제 &amp;ldquo;공부해서 급제하거나 자기 일로 성공하면 된다&amp;quot;는 &lt;strong&gt;국가적 이념이 열려 있는 것&lt;/strong&gt;. 서구의 보편주의가 기독교 일신교에서 나왔듯, 동아시아의 보편 통치 개념은 주자학에서 나왔다는 해석입니다.&lt;/p&gt;&#xA;&lt;p&gt;그 후속으로 청나라 옹정제(만주족 황제)가 직접 쓴 『대의강미록』의 이 구절이 소개됩니다: &lt;strong&gt;&amp;ldquo;누구든 진리인 도를 터득했다면 황제가 될 수 있다.&amp;rdquo;&lt;/strong&gt; 당시 기준 파격적인 말로, 보편적 시민권 개념이 이 시기에 정립됐다는 근거로 제시됩니다.&lt;/p&gt;&#xA;&lt;h2 id=&#34;조선은-그-대열에-올라탄-나라&#34;&gt;조선은 &amp;lsquo;그 대열에 올라탄&amp;rsquo; 나라&#xA;&lt;/h2&gt;&lt;p&gt;이 책에서 한국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고려가 조선으로 바뀌면서 조선 건국이 겪은 고민(귀족질서 해체, 관료제 정립)은 &lt;strong&gt;당나라에서 송나라로 넘어갈 때의 고민과 본질적으로 같은 것&lt;/strong&gt;이라는 분석. 즉 한국도 송나라식 근대화의 대열에 올라탔고, 저자는 그 관점에서 일본이 &amp;ldquo;뒤쳐져 있다&amp;quot;고 개탄합니다.&lt;/p&gt;&#xA;&lt;p&gt;일본의 실례로 도쿠가와 막부가 소개됩니다. 오다 노부나가·히데요시를 거치며 100년 가까운 내전을 겪은 뒤, 에도 막부는 &lt;strong&gt;역동성을 제거하고 안정성을 선택&lt;/strong&gt;했습니다. 신분은 1등부터 100등까지 정해진 채 바뀌지 않고, 대외 교역은 나가사키 하나로 제한되며, 이단 사상(기독교 등)의 확산을 막았죠. 장점도 있었습니다. 에도 시대 이후 국가 내전이 없었고 통제된 선에서 상공업이 발전했죠. 그러나 이 책의 관점에서 일본은 &lt;strong&gt;막번제 시스템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lt;/strong&gt; 오늘에 이르렀고, 진정한 근대화(중국화)로 가야 침체를 벗어난다는 것. 황실은 있어도 지방은 여전히 사실상 세습되는 지배가 이어진다는 지적입니다.&lt;/p&gt;&#xA;&lt;h2 id=&#34;명나라-송나라식-근대화의-완전한-반동&#34;&gt;명나라: 송나라식 근대화의 완전한 반동&#xA;&lt;/h2&gt;&lt;p&gt;송나라의 성취가 그대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도 다룹니다. 몽골(원나라)이 중국을 지배하면서 송의 화폐 경제와 은 기반 시스템이 &lt;strong&gt;인류 최초의 진짜 세계화&lt;/strong&gt;와 함께 전 세계로 확산됐지만(몽골 인구가 적어서 지역 통치를 현지에 맡기는 방식이었으니 오히려 퍼지기 쉬웠죠), 명나라가 들어서며 &lt;strong&gt;완전한 반동&lt;/strong&gt;이 일어납니다.&lt;/p&gt;&#xA;&lt;ul&gt;&#xA;&lt;li&gt;&lt;strong&gt;이갑제&lt;/strong&gt;: 백성을 동네별로 등록해 이동의 자유를 폐지&lt;/li&gt;&#xA;&lt;li&gt;&lt;strong&gt;직업 재제한&lt;/strong&gt;: 농부의 아들은 농부, 나무꾼의 아들은 나무꾼&lt;/li&gt;&#xA;&lt;li&gt;&lt;strong&gt;지역별 생산 지시&lt;/strong&gt;: 각 지역마다 특정 물납 물자를 할당&lt;/li&gt;&#xA;&lt;li&gt;&lt;strong&gt;연대책임&lt;/strong&gt;: 여러 호를 묶어 도망자를 서로 감시&lt;/li&gt;&#xA;&lt;li&gt;&lt;strong&gt;세금 몰납 복귀, 해외 무역 금지&lt;/strong&gt;&lt;/li&gt;&#xA;&lt;/ul&gt;&#xA;&lt;p&gt;즉 송나라화를 통째로 거꾸로 돌린 &amp;lsquo;반세계화 정책&amp;rsquo;이었고, 진행자는 &amp;ldquo;지금 북한이 하는 것 같다&amp;quot;는 비유를 붙입니다. 흥미로운 건 그 원인 분석입니다. 몽골 시대 세계화로 경제가 성장하는 동안 화폐 수요가 늘었는데 &lt;strong&gt;은(화폐)이 부족해지며 극심한 디플레&lt;/strong&gt;가 왔고, 디플레는 빚 빌려준 쪽(채권자)에게 유리해 권력이 다시 집중됐으며, 통치할 국가 에너지가 소진되자 &amp;ldquo;너는 여기 살고 너희들끼리 감시해&amp;quot;라는 지방 통제 방식으로 회귀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lt;/p&gt;&#xA;&lt;h2 id=&#34;남기는-큰-질문-중앙집권-vs-분권은-1천-년-된-과제&#34;&gt;남기는 큰 질문: 중앙집권 vs 분권은 1천 년 된 과제&#xA;&lt;/h2&gt;&lt;p&gt;마지막에 진행자와 패널이 만드는 통찰이 이 영상의 백미입니다. &lt;strong&gt;중앙집권이냐 분권이냐는 인류가 1천 년간 싸워온 시스템 선택&lt;/strong&gt;이라는 것. 냅두면 자연스럽게 파벌과 카르텔이 생기며 분권화 쪽으로(엔트로피 증가), 그걸 깨려면 누군가 인위적인 에너지를 투입해 중앙집권화해야 합니다. 송나라가 왜 그 개혁을 했고 명나라는 왜 거꾸로 갔는지가 결국 그 에너지의 문제라는 거죠.&lt;/p&gt;&#xA;&lt;p&gt;이 책을 10년 만에 꺼내온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은 이미 중앙집권(중국화)된 나라인데, 지방분권·자치경찰·지역인재전형 같은 역방향 논의가 진행 중이죠. &amp;ldquo;우리가 지금 가는 이 방향이 좋은 방향인가&amp;quot;를 검토할 프레임으로 이 책이 필요하다는 것. 답을 주기보다 질문의 틀을 주는 책이고, 결론은 2부로 이어집니다.&lt;/p&gt;&#xA;&lt;h2 id=&#34;보는-포인트&#34;&gt;보는 포인트&#xA;&lt;/h2&gt;&lt;ul&gt;&#xA;&lt;li&gt;&amp;ldquo;근대화 = 서구 전유물&amp;quot;이라는 통념을 뒤집는 송 근세설 프레임&lt;/li&gt;&#xA;&lt;li&gt;세금 징수 방식(물납 vs 화폐) 하나가 지방 권력 구조, 직업의 자유, 시장 경제를 결정한다는 인과 체인&lt;/li&gt;&#xA;&lt;li&gt;교자(수표) 같은 신용화폐의 탄생, 산업혁명 직전까지 갔다는 송 경제 평가&lt;/li&gt;&#xA;&lt;li&gt;디플레가 채권자에게 권력을 집중시키고 사회 통제 방식을 바꾼다는 거시경제 독법&lt;/li&gt;&#xA;&lt;li&gt;조선 건국과 당송변혁을 같은 과제로 읽는 비교사 관점&lt;/li&gt;&#xA;&lt;/ul&gt;&#xA;&lt;h2 id=&#34;원본-정보&#34;&gt;원본 정보&#xA;&lt;/h2&gt;&lt;ul&gt;&#xA;&lt;li&gt;&#xA;&lt;p&gt;채널: 언더스탠딩 : 세상의 모든 지식&lt;/p&gt;&#xA;&lt;/li&gt;&#xA;&lt;li&gt;&#xA;&lt;p&gt;게시일: 2026-09-26&lt;/p&gt;&#xA;&lt;/li&gt;&#xA;&lt;li&gt;&#xA;&lt;p&gt;영상: &lt;a class=&#34;link&#34; href=&#34;https://www.youtube.com/watch?v=pF_M2eTeHSY&#34;  target=&#34;_blank&#34; rel=&#34;noopener&#34;&#xA;    &gt;https://www.youtube.com/watch?v=pF_M2eTeHSY&lt;/a&gt;&lt;/p&gt;&#xA;&lt;/li&gt;&#xA;&lt;li&gt;&#xA;&lt;p&gt;길이: 약 48분 · 조회수 약 37.4만 회 (2026-09 기준)&lt;/p&gt;&#xA;&lt;/li&gt;&#xA;&lt;li&gt;&#xA;&lt;p&gt;후속: 2부에서 중앙집권 vs 분권 논의 계속&lt;/p&gt;&#xA;&lt;/li&gt;&#xA;&lt;/ul&gt;&#xA;</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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